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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강도 피해자 구하다 흉기에 찔린 20대, '의상자' 인정

Nocut News ·
강도 피해자 구하다 흉기에 찔린 20대, '의상자' 인정

전남광주의 한 수선집에서 강도 피해자를 구하려다 흉기에 찔린 20대 남성 A씨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인정됐다.

18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최근 보건복지부 의사상자 심의를 거쳐 부상 정도에 따라 9급 의상자로 최종 인정됐다.

A씨는 지난 2월 2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남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수선집에서 60대 여성 업주가 강도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구조에 나섰다. 당시 50대 강도는 업주를 흉기로 위협하고 손발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 20만원과 카드를 빼앗아 달아났다.

A씨는 달아나는 강도를 뒤쫓다가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허벅지를 찔려 다쳤지만 이후에도 경찰에 범인을 지목하고 도주 방향을 알리는 등 검거에 기여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2시간 만인 다음 날 오전 1시 55분쯤 전남광주 북구에서 범인을 긴급체포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서부경찰서는 사건 이후 A씨의 구조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수사 자료와 의료진 소견서를 확보해 보건복지부에 의상자 지정을 요청했다. 또 A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하고 치료비와 생계비 등을 지원했다. 의상자는 자신의 직무와 관계없이 위험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해 구조행위를 하다 숨지거나 다친 사람으로 보건복지부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A씨는 9급 의상자로 인정됨에 따라 앞으로 국가의 예우와 지원을 받게 된다. 전병현 광주 서부경찰서장은 "신속한 범인 검거와 함께 피해자 보호도 중요한 만큼 관련 지원 활동을 촘촘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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