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가 판 짠 ‘3大 메가프로젝트’… 청와대 총괄은 기후부 실장이 맡아
지난 30일 개각 인사에서 신설된 메가프로젝트 보좌관 자리를 두고 산업통상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큰 그림은 산업부가 그렸지만, 청와대 실무 총괄 보직에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낙점됐기 때문입니다. 관가에선 “판은 산업부가 깔고, 지휘봉은 기후부가 쥔 격”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메가프로젝트 보좌관은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메가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고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면서 청와대 내 ‘직할 담당관’을 약속한 데 따른 핵심 보직입니다. 대통령이 사령탑이라면 보좌관은 과제별 진도를 점검하고 부처 간 얽힌 실타래를 푸는 대통령 직속 총괄 조정관 역할을 맡게 됩니다. 메가프로젝트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착공으로 이어지려면 산업 전략 못지않게 전력망·공업용수·인허가 같은 핵심 인프라 병목부터 풀어야 한다는 청와대의 판단이 작용한 인사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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