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이 띄운 ‘민주당TV’ 오늘 첫 방송…김어준 “반갑다, 파이 커져야”
민주당 홍보위원회(위원장 김남준 의원)는 31일 보도자료를 내어 1일 오전 7시 ‘민티07(민주당티비07)’의 첫 시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파일럿 방송의 주제는 김 대표가 내세우는 당의 미래 전략 ‘메가텐’이다. 1부에서는 김 대표가 직접 핵심 의제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2부에서는 1부에서 다룬 의제를 심층 분석하는 대담이 이어진다. 홍보위는 “‘민티07’은 생방송 37분을 넘기지 않는다”며 “37분 라이브 시간을 넘겨 ‘녹화 진행’되는 이른바 ‘민티07 뒷이야기’는 정오 12시에 업로드 되는 버전에서 마저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방송은 단독 진행 체제로 진행된다. 엠비엔(MBN)과 연합뉴스티비(TV)에서 활동한 박영식 전 앵커와 제이티비시(JTBC) 앵커 출신 안태훈 전 기자가 번갈아 메인 진행자를 맡는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아이(AI·인공지능) 기후 보건 컨설턴트 출신으로 6·3 지방선거 당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선하씨는 고정 패널로 출연한다.
민주당티비는 기존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첫 2주 동안 화·목요일 주 2회 시험 방송을 진행한 뒤 시청자 의견을 수렴해 다음달 14일부터 주 5회 오전 7시 정규 방송으로 전환한다. 민주당티비의 출범을 두고 민주당 지지층이 즐겨 보는 유튜브 프로그램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월~금요일 오전 7시5분 방송)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고려한 듯, 김 의원은 “가칭 민티07은 기존의 훌륭한 민주진보 채널들과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여 다양한 관점이 어우러지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공론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방송인 김어준씨도 이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민주당티비의 출범을 언급했다. 김씨는 방송에 출연한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민주당티비 만드는 것은 의원님 생각이신가” “우리 시간대와 일부러 맞추셨나 해가지고 (물어봤다)”라며 “반갑기는 하다. 전체적으로 파이가 커지는 것 아닌가. 파이를 키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송) 작가도 마음 가짐이 달라졌다고 한다. 승부욕이 생겼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5선 박지원 의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민티가 김어준씨 방송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김어준 방송은 세계적으로 동접자가 제일 큰 곳이고 영향력이 있는데 거기하고 경쟁해서 우리(민티)가 진다.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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