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중앙은행, 美·캐나다 보관 금 86t 영국으로…“美·유럽 관계 악화 원인”
네덜란드 중앙은행(DNB)이 미국과 캐나다에 보관해온 금 86t을 영국 런던으로 옮겼다고 2일 밝혔다.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진 상황을 감안해 금을 균형있게 분산 보관하려는 취지라는 게 DNB의 공식 설명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프랑스가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유럽으로 금을 옮긴 사례를 거론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뒤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한 뒤 미국과 유럽은 관세, 무역, 안보 등의 분야에서 심한 이견차를 보이며 대립해 왔다.3일 DNB는 미국 뉴욕과 캐나다 오타와에 보관 중이던 금 313t 중 86t을 올 3~8월 런던으로 옮겼다고 발표했다.
2025년 말 기준 네덜란드가 보유한 금 총 612.4t 중 14%에 이르는 물량이다. 올라프 슬레이펜 DNB 총재는 위기시 금을 더 신속하게 현금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리가 이 금을 실제로 사용해야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회복력과 대비 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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