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직접 짓는 빅테크들…아마존, 美인디애나에 소형원전 추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 충당을 위해 미국 거대 기술기업이 연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설리번 카운티에 SMR 12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원전 개발업체 엑스에너지(X-energy), 전력회사 아메리칸일렉트릭파워(AEP)와 사업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이 사업은 과거 석탄화력발전소가 있었던 부지에 80㎿(메가와트) 규모의 엑스에너지 'Xe-100' 원자로 12기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아마존은 발전소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가동이 시작되면 생산된 전력을 우선 구매한다. 전력은 아마존 데이터센터와 지역 전력망에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아마존이 엑스에너지와 공동 추진하는 두 번째 SMR 프로젝트로, 앞서 아마존은 워싱턴주에서도 엑스에너지와 함께 최대 960㎿ 규모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거대 기술기업들도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SMR 등 차세대 원전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
구글은 원전 개발업체 카이로스파워와 2035년까지 총 500㎿ 규모 차세대 원전 전력을 확보하기로 계약했고, 메타도 올해 초 오클로·테라파워 등 원전기업 3곳과 차세대 원자로를 통해 최대 6.6GW 규모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맺었다.
원전은 데이터센터에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탄소 배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환경 관련 목표치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SMR 개발사 오클로에 투자해 한때 이사회 의장을 맡았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2006년 테라파워를 설립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20 09:25 송고 2026년10월20일 09시2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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