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피해가는 태풍, 24개중 상륙 ‘0’
올 들어 평년의 2배에 가까운 태풍이 발생했지만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3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24호 태풍 ‘크로반’도 규슈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며 한반도를 비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극한 폭염을 몰고 온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덮으면서 태풍 길목을 막은 탓이다. 여름 태풍이 사라지면서 돌발 가뭄이 심해지고 가을철 더 강력한 태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태풍, 한반도 ‘이중 고기압’ 못 뚫고 우회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적으로 23건의 태풍이 발생했다. 평년(1991∼2020년) 13.5건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 지구 해수면 온도가 치솟으면서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태풍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졌다. 하지만 이 중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은 0건이다. 국내에 연평균 3.1건의 태풍이 발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반경 240km의 크로반은 시속 76km로 한반도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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