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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경 '몰카 공포' 확산…곡창지대 삼킨 700개 싱크홀

Nocut News ·
AI 안경 '몰카 공포' 확산…곡창지대 삼킨 700개 싱크홀

겉보기에는 평범한 안경이다. 하지만 통화와 문자,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인공지능(AI) 기능까지 들어 있다.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는 AI 안경이 무단 촬영과 보안 논란의 중심에 섰다. 'AI 안경' 영국·미국서 착용 금지 확산…AI 안경의 두 얼굴 AI 안경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AI 안경 출하량은 전년보다 322% 늘었다. 메타의 '레이밴 메타'처럼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은 일반 안경과 거의 구분하기 어려운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바로 그 점이다. 착용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려운 만큼, 상대방 동의 없는 촬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남성이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접근해 플러팅 멘트를 던지는 1인칭 시점 영상들이 퍼지고 있다. 일부는 상대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으로, 조롱과 신상 노출로까지 이어진다. 무단 촬영 논란은 일상 공간에만 머물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한 미국 병사가 이란 전쟁 중 벙커로 대피하는 미군의 모습을 AI 안경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사례도 알려졌다. 영상에는 병력 규모와 대피 장소, 이동 방식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군사 기밀 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제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식당과 펍, 극장 등에서 AI 안경 착용을 제한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은 개인정보와 법적 보호 침해 우려를 이유로 직원들의 착용을 금지했다. 방송은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플랫폼으로 불리는 AI 안경이 일상에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충돌을 짚는다. 혁신적 기기인지, 새로운 감시 도구인지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하는 셈이다. 축구장 6개 크기 구멍이 곡창지대에…튀르키예 식량 안보 비상 튀르키예의 곡창지대가 거대한 구멍에 잠식되고 있다. 밀과 사탕무, 당근을 생산하던 농경지 한가운데 싱크홀이 잇따라 생기면서 농가 피해를 넘어 식량 안보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콘야주는 '튀르키예의 곡물창고'로 불리는 지역이다. 튀르키예 전체 밀 생산량의 10%, 사탕무의 33%, 당근의 67%가 이곳에서 나온다. 하지만 넓게 펼쳐진 농경지 곳곳에는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거대한 싱크홀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 콘야주에서 확인된 싱크홀은 700여 개에 이른다. 가장 큰 것은 축구장 6개 규모의 면적에 깊이는 50층 건물 높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철조망이 둘러쳐진 곳도 있지만, 지반이 계속 무너지며 안전시설이 함께 내려앉은 사례도 있다. 주민들의 불안은 일상이 됐다. 한 주민은 "평생 만성 질환을 안고 사는 것 같다"며 언제 땅이 꺼질지 모르는 공포를 호소했다. 실제로 11년 전 밭에서 처음 발견된 5m 크기의 구멍이 지금은 지름 80m에 이르는 함몰지로 커진 사례도 소개된다. 싱크홀은 농사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밭 한가운데 구멍이 생기면 그 주변은 경작이 어려워지고, 이동 경로까지 막힌다. 농민들은 나뉜 밭 양쪽을 따로 수확해야 해 시간과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 문제는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기 어렵다는 점이다. 싱크홀이 자연재해로 인정되지 않아 국가 차원의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콘야주 현장을 찾아 싱크홀이 속출하는 원인과 농가 피해, 예방 가능성을 짚는다.

KBS 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22일 방송에서 튀르키예 중부 콘야주의 싱크홀 문제와 빠르게 확산하는 AI 안경의 명암을 다룬다. 방송은 22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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