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이름 짓고 여성도 족보에…순천 한글학자 송병수 선생 재조명
'어지니', '열리미', '언더기', '움지기', '송송이'. 순천의 한글학자 아보 송병수(1919~2002) 선생이 자녀들에게 지어준 이름들이다. 한자 대신 우리말의 뜻과 소리를 담은 이름으로, 평생 한글 사랑을 실천했던 그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9일 전남CBS '시사포커스'에서는 송 선생의 며느리인 박옥임 전 순천대학교 교수와 박소정 전 순천YMCA 이사장이 출연해 고인의 삶과 업적을 되짚었다.
1919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송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우리말과 글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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