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뒤쫓기식 방제 반복… 38년간 2조 뿌려도 뿌리 못 뽑아
지난 12일 경기 가평군 상색리 한 잣나무 숲. 한여름 짙은 녹색으로 뒤덮여 있어야 할 산자락에 불에 그슬린 듯 붉게 변한 잣나무들이 듬성듬성 박혀 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바늘잎이 생기를 잃고 붉게 변해 있었다. 일부 나무는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소나무 재선충병에 걸려 고사한 것이다. 숲 안으로 들어갈수록 붉게 말라 죽은 나무가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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