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이 키운 ‘불나방 빚투’… 개미들, 석달간 9兆 잃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의 매매 성적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 27년 만에 최악으로 나타났다. 개인들이 비싸게 산 뒤 싸게 팔아 밑지는 투자를 했다는 뜻이다.
23일 한국거래소 투자자별 순매수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날까지 개인의 ‘매매 성적’은 -4.41%였다. ‘매매 성적’은 개인의 순매도일과 순매수일의 평균 코스피 차이를 해당 연도 평균 코스피로 나눈 값이다. 플러스(+)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았다’는 뜻이고, 마이너스(-)면 그 반대다. 올해 개인이 순매도한 날의 코스피 평균은 6366.64로 순매수한 날(6659.58)보다 292.94포인트 낮았다. 이 같은 개인의 매매 성적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1999년(-4.65%) 다음으로 둘째로 나빴다.
1999년은 ‘바이코리아’ 펀드 광풍이 불어 코스피가 75% 급등했고, 개인은 그해 하반기 주가 꼭지 부근에서 대거 물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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