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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327] 도리스 밀러와 도널드 트럼프

Chosun Ilbo ·
[강헌의 히스토리 인 팝스] [327] 도리스 밀러와 도널드 트럼프

2020년 1월, 미국 해군은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 행사에서 최신 포드급 항공모함 CVN-81에 ‘도리스 밀러함’이라는 이름을 붙인다고 발표했다. 취사 보조병이었던 밀러는 1941년 12월 7일 진주만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자 훈련받은 적 없는 대공포를 잡고 싸웠고, 이듬해 해군십자훈장을 받았다. 이후 전쟁채권 홍보에 파견됐다가 1943년 진주만 공습이 일어난 지 꼭 2년이 되는 바로 그날 어뢰에 함선이 격침되며 전사했다.

2001년 영화 ‘진주만’에서 쿠바 구딩 주니어가 그를 연기하며 널리 알려졌다. 병사 출신으로는 처음, 흑인으로는 처음인 항모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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