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두번째로 높은 타워 불발…송도 랜드마크 높이 하향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자인 블루코어PFV(이하 블루코어)는 조만간 랜드마크 타워 높이를 조정한 사업계획을 인천경제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당 타워 높이는 국내에서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420m(103층)로 계획됐으나, 블루코어는 330∼340m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정되는 높이는 국내 초고층 타워 3∼5위인 부산 해운대 엘시티 아파트(333∼339m), 서울 여의도 파크원(332m)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루코어는 2024년 12월 제주항공 참사로 강화된 항공기 운항 기준에 맞춰 타워의 비행 안전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외부 기관에 의뢰했고, 타워 높이를 365m, 90층 안팎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다.
블루코어 관계자는 "(용역기관에서 제시한) 타워 높이는 건설 단계 때 사용하는 타워크레인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타워크레인 높이를 최대한 낮추더라도 (365m에서) 30m가량 타워 높이가 낮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파크원보다는 높게 지으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높이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도 6·8공구에서는 2007년 151층 규모로 초고층 타워를 짓는 사업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무산됐고, 이후 103층으로 높이가 조정되자 일부 주민은 삭발식까지 진행하면서 원안 고수를 촉구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서울지방항공청도 높이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준 만큼 기존에 계획한 타워 높이를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며 "추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높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6 07:17 송고 2026년08월26일 07시1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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