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빛의 무대로, 시청역 지하 335m [정동길 옆 사진관]
서울광장 지하에 좁고 긴 터널 속으로 빛의 물결이 흘러갑니다. 콘크리트 벽면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의 얼굴을 파랗게, 붉게 물들이고, 홀로그램 속에서 낯익은 실루엣이 허공을 가로지릅니다. 카메라를 든 손이 절로 멈추는 순간입니다.이곳은 지난 40여 년간 시민의 발길이 닿지 않았던 버려진 공간이었습니다.
1980년대 초, 높이가 다른 지하철 1호선 시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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