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판을 평정한 억척 아줌마 “이젠 보디빌딩 태극마크 노려요”[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경남 김해에 사는 노은수 씨(46)의 삶은 ‘늦게 피는 꽃’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그는 원래 꽃집을 운영하던 플로리스트였다. 국립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했지만, 체육 선생님이 되겠다는 꿈은 이루지 못했다. 결혼과 출산을 거치며 평범한 자영업자로 살던 그가 마흔을 넘긴 나이에 씨름 선수로 실업팀에 스카우트됐다. 이제는 보디빌딩 국가대표를 목표로 매일 새벽 헬스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노 씨가 씨름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이었다.“사범대 체육교육과에 씨름 특기생으로 들어온 친구들이 있어 씨름을 배우게 됐죠. 그 친구들을 지도하던 분이 제게 제주도에서 열리는 생활체육 대통령배 씨름대회에 나갈 것을 권유했죠. 제주도로 여행 간다는 말에 솔깃해 경남 지역 선발전에 나가 2위를 했는데, 전국에서는 우승했어요. 기분이 너무 좋았죠. 그런데 당시 생활체육 규정상 우승한 선수는 대회에 못 나오게 돼 있어서 그것으로 끝이었죠.”노 씨는 대학 졸업한 뒤 결혼하고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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