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강경석]후보자 검증 외에 쓴 157분… 청문회 의사진행발언 없애라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 9분 개의해 오후 11시 58분에 산회했다. 꼬박 14시간, 정확하게는 829분이 걸렸다. 네 차례 정회에 쓴 시간을 빼면 회의가 실제로 진행된 시간은 8시간 7분이었다. 국회 영상회의록시스템과 임시회의록을 토대로 청문위원들의 발언을 분석해 보니 후보자 검증과 무관한 발언만 157분에 달했다. 자료 제출 요구나 회의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 외에도 여야 간 공방, 신변잡기식 발언을 하느라 실제 회의 시간의 32.2%, 약 3분의 1이 허비된 셈이다. 실제로 이날 청문회는 시작하자마자 1시간 가까이 의사진행 발언만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 태도가 불성실하다”고 문제 삼았다. 의사진행 발언과 자료 제출 요구는 회의 운영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이라 의원이 위원장을 향해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언 내용에 여야 의원들이 발끈하며 끼어들면서 검증과 무관한 싸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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