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남포항 드나든 유조선 최소 45척, 제재 위반 가능성
북한 남포항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품목인 정제유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들이 올해 최소 45차례 드나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선박에 실린 정제유는 45만∼135만 배럴로 추산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한 북한의 정제유 반입 상한선 연 50만 배럴을 넘겼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1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올 1월 1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유조선 추정 선박 최소 45척이 남포항 하역시설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기상 등의 이유로 포착되지 않은 선박까지 포함하면 남포항을 드나든 선박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VOA에 따르면 지난달 25일까지 올 들어 남포항에 드나든 유조선에 실린 유류량은 45만∼135만 배럴에 해당할 것으로 추산된다. 유조선 1척의 유류량을 1만∼3만 배럴로 산정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의 기준을 따른 추산치다. 평양 인근 남포항은 북한이 러시아, 중국 등과 교역하는 핵심 항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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