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트럼프 “김정은이 응답”… 1기 때 실패 성찰 없는 ‘충동 외교’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 자신의 북-미 대화 제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응답이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김정은의 반응이 왜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가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고 반문한 뒤 ‘그러면 응답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그가 (응답)했다”고 답했다. 대화가 어느 단계냐고 묻는 말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정은이 전화기를 들고 ‘이봐 도널드, 우리 사이 괜찮지?’라고 말하는 내용의 합성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연사흘 김정은과의 친분을 거론하며 관심을 증폭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SNS에 2019년 판문점 번개 회동 사진을 올리고 다음 날엔 한미 연합훈련의 대폭 축소를 지시했다고 밝힌 뒤 이제 김정은의 응답도 받았다고 했다. 그 응답이 언제 어떻게 이뤄졌는지는 밝히지 않아 물밑 접촉이 있었는지도 불분명하고, 그 바탕엔 수렁에 빠진 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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