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Kanana-2 안전성 결과 공개…글로벌 최고 수준
카카오가 오픈소스로 공개한 경량 언어모델(SLM) Kanana-2 시리즈의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자체 구축한 'AI 안전성 평가 플랫폼'을 통해 지난달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2-1.3B-Instruct', 'Kanana-2-3B-Instruct' 두 모델을 대상으로 유해·편향성 등을 체계적으로 측정한 결과, 두 모델 모두 유사 파라미터 규모의 주요 글로벌 모델 대비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KAIST, 카카오 등이 지난해 11월 공동 구축한 한국어 특화 안전성 벤치마크 'AssurAI'가 활용됐다.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 맞게 설계된 Assur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을 동시해 처리하는 멀티모달은 물론, AI 서비스 이용 상황부터 악의적 프롬프트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조건에서 AI의 위험 요소를 측정할 수 있다.
AssurAI는 총 35개 리스크 카테고리 내 9560건의 평가 항목을 포함하며, 카카오는 이를 △사회적 리스크 △성적 콘텐츠·아동보호 △범죄·불법 행위 △폭력 △권리 침해 등 5개의 대분류로 재편해 집계했다. 또, 사전 정의된 채점 기준에 따라 AI 모델이 응답을 평가하는 'LLM-as-a-Judge' 방식을 적용해 대규모 평가에서도 주관적 편차를 최소화하고 동일한 기준으로 모델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 평가는 유사 파라미터 규모의 글로벌 모델인 구글의 'Gemma(젬마)', 알리바바의 'Qwen(큐웬)'을 비교 대상으로 설정했다.
Kanana-2-1.3B-Instruct는 종합 점수 0.70을 기록해 Gemma(0.68), Qwen(0.58)을 앞섰으며, Kanana-2-3B-Instruct 역시 0.70으로 Gemma(0.66), Qwen(0.62)보다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두 모델 모두 비교군 대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카카오 김경훈 AI Safety 리더는 "자체 검증 체계를 통해 오픈소스 모델의 안전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 사례"라며 "책임 있는 AI 개발 원칙 아래 안전성 검증을 모델 출시 프로세스의 핵심 단계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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