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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DJ 추도식서 "막내 비서실장이 당대표 돼 인사드린다"

Nocut News ·
김민석, DJ 추도식서 "막내 비서실장이 당대표 돼 인사드린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인 18일 DJ 묘역을 참배하며 당의 새 출발을 알렸다. 정치적 스승의 묘역을 신임 지도부 첫 공식 일정으로 택한 것이다. 김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를 찾았고,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참배에는 새로 선출된 최민희·박선원·서미화·한민수·이성윤 최고위원과 한병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 의원 40여명이 동행했다. 김 대표는 현충탑 분향을 마친 뒤 방명록에 "민주당이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기관차가 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DJ 묘역을 참배하고 곧장 17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김 대표는 추도사에서 "대통령의 막내 비서실장이 뒤를 이어 민주당 대표가 돼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공부하고, 숙고하고, 진중하고, 실사구시하고, 민생 우선하고, 평화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대통령의 제자"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86세대 운동권의 대표 주자로, 1990년 김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고 새천년민주당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김 대통령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박정희기념도서관이 시작되기 어려웠다. (대통령은) 화해와 통합의 상징이 됐다"며 "이념을 넘어 초당적으로 기리고 배우겠다"고 했다. 여당 대표로서 민생과 실용, 국민 통합이라는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의 백범 김구 선생과 이봉창·윤봉길 등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했다.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의원, 손녀인 김미 백범김구기념관장과 함께 헌화했다. 국무총리 시절 효창공원을 국립독립공원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던 김 대표는 김 관장에게 "최대한 조율해 챙기겠다"고 했다. 오후에는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낸 '텃밭' 호남을 찾았다. 김 대표는 호남 권리당원 투표에서 경쟁자였던 정청래 의원을 24.89%포인트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은 바 있다. 그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오월 정신을 발전시켜 대한민국 메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민주묘지 대기실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만나 "당과 정부의 최대 과제이자 사명은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이라며 "지역 현안 조율이 어렵다는 것도 알지만 함께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19일 경남 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참배·예방을 두고는 전당대회 기간 극심했던 지지층 분열을 딛고 당내 통합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청래 의원은 전대 기간 김 대표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며 탈당한 것을 "배신"이라고 공세를 폈다. 김 대표는 지난달 17일 출마 선언 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SNS 등 통해 당시 탈당에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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