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 빠진 태평양, 걸프 미군 축소… 아시아·중동 안보 공백
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드론·미사일 보복에 상당한 피해를 본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를 상당수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또 동북아시아와 서태평양의 안정을 담당하는 핵심 전력인 미 해군 조지 워싱턴 항모강습단(CSG)은 중동 지역의 에이브러햄 링컨함과 교대하기 위해 말라카 해협을 떠나 중동으로 이동 중이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전력 증강과 한반도 등 지정학적 위험이 집중된 이 지역에 항모전단을 상시 전개하며 강한 군사적 억제력을 확보해 왔지만,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미 항모 없는 태평양’이라는 이례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의 대(對)이란 군사 작전이 장기화함에 따라 중동과 아시아에서 ‘동시 안보 공백’이 커지게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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