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사고 때 사람 대신 농기계가 119로 직접 전달"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소방청과 협력해 농기계 사고 발생 정보를 사람대신 농기계가 119다매체신고시스템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농업기계 사고감지 단말기가 전도·전복 등 사고를 감지한 후 사고 상황을 119다매체신고시스템으로 직접 전송할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신고와 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그동안 농기계 사고 발생 시 사고감지 단말기가 사고를 감지한 후 관리 서버에서 농업인 휴대전화로 사고 정보를 전송하고, 이를 다시 119다매체신고시스템으로 전달해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농업기계 사고감지→ 관리 서버→119다매체신고시스템→지역 119 상황실'로 사고 정보를 직접 전달할 수 있게 개선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의 휴대전화가 꺼져 있거나 통신이 어려운 상황 등 기존 문자 신고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던 제약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으로 사고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방본부와 함께 신안군, 장흥군, 고흥군, 나주시 4개 시군에 설치된 사고감지 단말기 165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촌에서는 홀로 농업기계를 운전하는 경우가 많아 농업기계 전도·전복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자가 직접 신고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농업기계가 감지한 사고 정보를 119 신고 체계로 직접 연결해 신속한 구조 대응을 지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8 09:53 송고 2026년09월18일 09시5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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