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IPO 전에 선점…"오픈AI, 40조원 투자유치에 속도"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오픈AI가 경쟁사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약 300억달러(약 40조3천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두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로 오픈AI의 기업가치가 1조4천억달러(약 1천880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는 오픈AI가 지난 3월 1천220억달러를 유치하면서 인정받은 8천520억달러(약 1천144조원)보다 60% 이상 높은 수준이다.
두 회사 주식 모두 수요가 높지만, 투자자들은 불과 수일∼수주 간격의 대형 공모 두 건을 가려 자금을 배분해야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일부 투자자는 오픈AI의 자금 조달 움직임을 앤트로픽 IPO에 더 많은 자금을 쓸 수 있는 펀드의 자금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오픈AI는 GPT-6 아스트라 모델 출시 이후 성장이 빨라져 연 환산 매출이 500억달러(약 67조1천억원)에 이르렀고 연말에는 700억달러(약 94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2분기 116억달러에서 3분기 168억달러로 늘었으나, 월간 성장세 둔화가 시장에서 기업가치 우려를 키웠다.
9월 이후 유가 변동과 채권 금리 상승, AI 안전 우려 등이 기술주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상장을 준비하던 일부 기업이 앤트로픽 IPO 이후로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
블랙스톤이 후원하는 에어트렁크, 엔비디아가 후원하는 퍼머스, 소프트뱅크가 후원하는 SB에너지는 상장을 철회하거나 보류한 상태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10/20 10:26 송고 2026년10월20일 10시2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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