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울성 파도에 30m휩쓸린 물놀이객, 계약종료 안전요원들이 구조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공식 운영이 끝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높은 파도에 휩쓸린 물놀이객을 계약이 종료된 안전요원들이 구해냈다.
26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대천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던 20대 남성이 너울성 파도에 30여m 밖으로 휩쓸려 나갔다.
해수욕장 운영 종료 후 구조장비 등을 정리하다 표류 남성을 발견한 보령시 안전총괄과 천성진 주무관과 안전요원 4명은 곧바로 제트스키를 띄웠다.
안전요원들은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근로계약이 끝난 상태였는데도, 망설임 없이 제트스키가 공중에 뜰 정도로 높은 파도를 헤치고 나가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시는 전했다.
천성진 주무관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너울성 파도가 치면 순식간에 멀리 휩쓸려 나갈 뿐만 아니라 튜브가 뒤집어지는 일이 다반사"라며 "표류 지점 수심이 2m가 훨씬 넘었을 텐데,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여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안전요원을 계속 배치하고 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6 09:58 송고 2026년08월26일 09시5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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