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서 5천200억원 수요 확보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KB금융[105560]이 2천7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2배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 등급의 KB금융은 이날 실시한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5천200억원의 유효 수요를 모집했다. 모집예정금액은 2천700억원이었다.
예정대로 2천700억원을 발행할 시 금리는 4.82%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KB금융이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천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한 만큼 4천억원 발행 시 금리는 4.85%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30년 이상으로 길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채권처럼 이자를 지급하면서도 자본 확충 효과를 내 은행과 금융지주가 자기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주로 발행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도 만기가 없는 영구채다. 다만, 동질 또는 양질의 자본으로 대체되거나 상환 후에도 자본비율이 관련 규정 기준을 웃도는 경우, 금융감독원장의 승인을 얻어 원금을 일시 상환할 수 있다.
KB금융은 공시에서 "글로벌 경기 변동으로 예상되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본 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젤 III 기준에 부합하는 영구채 형태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산 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크레디트 시장 전반의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라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확보됐고, 금리도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자금을 모집했다"고 평가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21 16:34 송고 2026년08월21일 16시3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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