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흥행 타고 깨어난 3000년 전 고전… ’21세기 오뒷세이아’로 다시 태어났다
오디세우스는 고향을 떠난 지 20년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트로이 전쟁에서 10년을 보냈고,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바다를 떠돌며 10년을 더 헤맨 끝에 고향 이타카에 닿았다. 그에 못지않게 먼 길을 돌아온 사람이 있다.
2004년 을유문화사와 ‘오뒷세이아’ 번역 계약을 맺고, 희랍어 원전을 우리말로 옮겨 세상에 내놓기까지 22년이 걸린 김헌(61)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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