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참깨농사 기계화했더니 수확 일손 98% 줄었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에서 참깨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계화한 결과 수확에 필요한 일손이 기존 방식보다 9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육기간도 90일가량으로 비교적 짧아 월동채소를 수확한 뒤 5~8월 참깨를 재배하고 다시 월동채소(9~4월)를 심는 방식으로 농경지를 활용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월 기계로 참깨를 파종한 데 이어 8월 하순 무인기로 건조제를 뿌린 뒤 콤바인으로 한꺼번에 수확하는 방식으로 기계화 재배기술을 시험했다.
지난 5월과 이달에는 제주시 구좌읍과 서귀포시 성산읍 시범포장에서 농업인과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계 파종과 수확 시연회도 열었다.
특히 10a를 수확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기존 32.6시간에서 기계 수확은 0.5시간으로 줄어 수확에 드는 일손을 98% 절감했다.
농업기술원은 월동채소를 심지 않는 시기에 참깨를 재배하면 농경지 활용도를 높이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균 농업기술원장은 "참깨 하니올 기계화 생산단지를 넓혀 농업인의 일손 부담을 줄이고 월동채소를 심지 않는 기간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 창출이 기대된다"며 "참깨가 제주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4 10:56 송고 2026년09월14일 10시5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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