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간호사 60번째 추석맞이... 그들의 종잣돈, 고국을 키웠다
지난 9월 5일(현지시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보트로프에 있는 한 중학교 강당에 한복을 차려입은 300여명의 파독간호사와 그 가족들이 한데 모였다. ‘동양에서 온 백의의 천사’ ‘한복 입은 나이팅게일’이란 찬사를 받은 이들이었지만, 세월을 피하지는 못한 듯 깊이 팬 주름에 백발이 성성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간 70~80대 파독간호사들은 “엄마가 섬 그늘에 굴 따러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로 시작하는 자장가 ‘섬집 아기’를 합창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하는 ‘고향의 봄’을 부를 때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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