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와 ‘투자’로 나눈다...주가는 7.49%↓
국내 1위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서비스를 하는 카카오가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분할해 지배 구조를 전면 재편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AI·광고·커머스를 연결하는 AI 중심 회사로, 카카오X는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같은 핵심 계열사를 아우르는 투자 회사로 이원화해 각각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X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이끌게 된다. 카카오는 “지난 2년여간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계열사를 대폭 줄이는 등 거버넌스(지배 구조)를 정리해왔다”며 “이번 구조 조정은 AI 시대 성장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 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일부에서 제기된 카카오X의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고, 분할 이후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그룹 공동 조직 없이 두 회사가 독립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고 했다. 이날 회사 분할 발표 이후 카카오 주가는 7.5% 급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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