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고 먹는다는데 왜 못 먹어”…키오스크 앞 멈춘 노인들
“저는 저것도 못 시켜 먹어요.” (정일영)“키오스크 요즘에 말이 많더라고요. 노년층들 소외감 느끼고 자존감 떨어진다고.” (침착맨)“내 돈 내고 먹는다는데 왜 못 먹게 해.” (정일영)최근 65세인 정일영 교수가 유튜버 침착맨(본명 이병건)에게 디지털 교육을 받았다. 한 카페에서 키오스크 주문에 나선 정 교수에게 침착맨은 “어르신들은 고민도 오래하고 음료를 찾는데도 오래 걸리지 않느냐”며 “한없이 고민만 하시면 키오스크가 갑자기 초기화면으로 돌아간다. 화면을 자주 터치하셔야 한다”고 조언했다.정 교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의 설정을 아이스로 바꾸기 위해 ‘ICE’라고 적힌 부분을 터치해야 한다는 것부터 차근차근 배웠다. 그는 “일전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커피를 시키려 했는데 키오스크 때문에 주문을 못 했다. 다른 중년 여성 세 분이 도와주겠다고 왔는데 그분들도 못했다”며 “당시 손님이 아무도 없었는데 종업원이 안 도와주더라”고 털어놨다.정 교수와 같이 키오스크 앞에서 망설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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