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특보 하향에도 경남 남해안 양식어류 피해 244억 넘어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올여름 경남 남해안 고수온 피해가 금액 기준으로 2000년대 들어 역대 두 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어류 663만1천마리, 전복 109만4천마리, 멍게 3천261줄(해수면 아래 멍게가 붙어 자라는 봉줄)이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지난 7월 말부터 남해군, 하동군, 통영시, 거제시 등 4개 시군 390개 해상 가두리·육상 양식장에서 폐사 피해가 이어졌다.
당시, 8월 초부터 10월 초까지 고수온 특보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며 어류 2천828만1천마리, 전복 94만2천마리, 멍게 4천268줄, 굴 7천528줄, 홍합 2천697줄, 미더덕 995줄이 죽어 659억2천만원 피해가 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경남 남해안을 비롯해 고수온 경보를 유지했던 해역에 발령한 고수온 경보를 주의보로 하향했다.
사천만·강진만 수온이 24.9∼26.2도, 진해만 수온이 25.5∼26.3도까지 내려가는 등 8월 말까지 30도를 넘겼던 경남 남해안 수온이 특보 발령 기준인 28도 아래로 떨어졌다.
도 관계자는 그러나 "9월부터 고수온이 한풀 꺾였지만, 고수온이 한창일 때 죽은 양식 어패류 피해가 9월 들어 추가 집계되고, 고수온 스트레스를 받은 어패류가 뒤늦게 죽는 영향으로 폐사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9/12 09:05 송고 2026년09월12일 09시05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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