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59%는 일용직… 안전모 안쓴채 1m 추락해 숨지기도
2023년 2월 경남 의령군의 한 축사.
60대 일용직 근로자가 지붕의 노후된 채광창을 새 마감재로 교체하는 공사를 하려고 지붕 위로 올라갔다. 길이 2.4m, 폭 34cm, 두께 1.3cm 목재합판 4장을 작업용 발판으로 쓰며 채광창의 볼트 해체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 시작 1시간쯤 후 채광창이 파손되면서 근로자는 5.2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재해조사보고서에 담긴 사망 사례 중 하나다. 노후 지붕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미리 설치돼 있어야 할 견고한 덮개가 없었고, 안전모나 안전대 등 개인 보호구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5월 말과 이달 7일 두 차례 공개한 168건의 보고서를 분석해 사고 유형과 원인 등을 살펴봤다.● 소규모 사업장서 고령-일용직 사망 많아 재해조사보고서는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공단이나 관계 전문가가 재해 경위와 원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사해 작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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