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중 잠시 쉬어가세요”··· 서울시, CU 편의점 3000곳 라이더 쉼터로
한 배달 노동자가 노동절을 일주일 앞둔 24일 서울 종로구 거리에서 주행하고 있다. 배달 노동자 등 특수고용직은 사업장의 결정에 따라 노동절 휴무와 수당 체계가 달라진다. 한수빈 기자
서울시가 배달라이더의 쉼터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시내 CU 편의점 약 3000곳을 ‘편의점 쉼터’로 지정하고, 다음달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노동권익센터와 ㈜BGF리테일, 배달대행업체 3개사(바로고·부릉·비욘드딜리버리)는 이날 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라이더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3개 배달대행사를 통해 지난달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의 ‘땡배달’을 1번 이상 한 배달라이더에게는 1인당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지급 대상자는 약 3000명이다.
시는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고 배달 사이 대기시간이 짧은 배달라이더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서울 전역의 CU 편의점을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배달라이더들은 별도의 절차 없이 취식 공간이 마련돼 있는 CU 편의점 어디서나 쉬다 갈 수 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배달라이더들이 업무 동선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잠시라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았다”며 “고정형 쉼터의 기능을 충실하게 유지하면서 편의점, 간이쉼터, 찾아가는 쉼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이동노동자의 쉼터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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