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메가에 사활 건 김민석號…청년공간 '광화제2당사' 공약도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8·17 전당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17일 선출된 김민석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의 공조를 강화하며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한 국정과제 뒷받침에 주력할 전망이다.
당의 1호 과제로 정부 핵심 정책인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과 지방성장을 내세운 김 대표는 당내 '메가 지방성장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입법적 지원에 나선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3대 메가 플랜은 수도권에 멈춰 있던 반도체를 호남으로 옮겨서 호남에서 시작하고 충청·영남으로 이어가 대한민국 전체를 반도체 강국으로 만드는 '호남 대한 메가 프로젝트'"라며 "모든 걸 걸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9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새만금에서도 속도전을 예고했다. 공공금융기관 이전과 해외 AI 기업 유치 등 추가적인 투자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전북에서 "2차, 3차 메가 프로젝트의 전북 포함을 추진하겠다"며 "전북의 메가 플랜을 독자적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서울 강북권과 경기 북부·인천·강원 접경지역 발전을 통한 역차별 문제 해소와 강릉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지원 등 지역별 맞춤 공약도 내놓았다.
광화문에는 이른바 '서울 제2광화당사'를 설치해 청년이 주도하는 토론·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당의 지명직 최고위원 2인 중 1인은 청년으로 지명하는 한편 선출직 최고위원 한 석을 청년에 맡기는 당헌 개정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정치자금법 재판 결과에 따라 열릴 가능성이 있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권성동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강릉 보궐선거는 결과에 따라 재신임을 묻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는 중앙당에 서울 정책단을 설치하고 서울시당과 '정책 배틀'을 개최하는 등 후보 간 정책 경쟁으로 당의 서울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민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에 가칭 '부동산 공급드라이브 제도개혁 TF'를 꾸려 지원사격에 나선다. 또한 공급과 청년 주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주거 뉴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국면에서는 '메가 탕평'으로 화합과 확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당의 화합을 위해 이중 당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조국혁신당과는 상생 협력 대화로 통합·연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16일 "김민석이 판 메이커가 되겠다"며 "화합과 연대, 영입과 확장, 구조적 다수의 판을 만들고 총선과 대선까지 이겨내는 거대한 판을 만들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이 밖에도 ▲ 연대·통합·확장을 위한 대통합기구 출범 ▲ 공천혁신기구 출범 ▲ 가칭 '품격 있는 기본사회 및 양극화 해결 추진 기구' 설립 ▲ 대구 김광석 청년문화제·익산 김민기 청년문화제 추진 ▲ 2027 세계청년대회 거당적 지원 ▲ 당무보고 생중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7 19:07 송고 2026년08월17일 19시07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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