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도 번쩍 들어 척척 정리… 독보적 관제 기술 무장한 ‘K주차로봇’
지난 19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모빌리티솔루션 시험동. 운전자가 입차 구역에 제네시스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세우고 차에서 내리자, 두께 110㎜의 주차로봇 두 대가 차량 밑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로봇들은 라이다 센서로 차량 바퀴 크기와 위치를 정밀하게 인식한 뒤, 팔을 벌려 공차 중량 2075㎏의 GV80을 가뿐히 들어올렸다. 로봇들은 일렬로 늘어서 있는 다른 차량들 앞에 GV80을 이중 주차했다.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장(상무)은 “사람이 직접 주차를 하면 차량 간 일정한 간격이 필요하지만, 주차로봇은 이를 상당히 축소시켜 이중, 삼중 주차가 가능하다”며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는 자주식 주차 대비 효율성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위아는 차량에 두고 내린 짐을 꺼내기 위한 임시 출차와 출차로 인한 빈자리를 다른 차로 채우는 재배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주차로봇 활용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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