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자 장벽에 ‘美 합법 이민’ 대공황 이후 최대 감축… 韓도 19% 급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이후 강도 높은 비자 제한 조처를 단행하면서 미국으로 향하는 합법 이민 문턱이 대공황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불법 입국자 단속에 이어 영주권과 유학, 취업 비자 등 합법적인 입국 경로까지 전방위로 차단하면서 전 세계에서 미국행 비자 발급이 반토막 났다. 한국인이 받은 이민 비자 역시 20% 가까이 줄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종합하면 미 국무부가 지난 2월 발급한 영주권용 합법 이민 비자는 2만6000건에 그쳤다. 트럼프 취임 이전인 2023~2024년 월평균 발급량(5만2000건)과 비교해 절반으로 급감한 수치다. 이민 증가를 지지하는 자유주의 성향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데이비드 비어 이민 전문가는 NYT에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를 제외하면 1930년대 대공황 당시 허버트 후버 행정부가 적격 이민자들에게 일방적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합법 이민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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