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기후기술을 고르는가 [정석희의 기후 에너지 인사이트]
기후위기 대응에서 부족한 것은 흔히 의지와 돈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현장에서 더 자주 발목을 잡는 것은 필요한 기술이 아직 없다는 사실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25년 보고서에서 세계가 탄소중립에 이르는 데 필요한 감축량의 약 35%가 아직 상업적 규모에서 실증되지 않은 기술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지금 손에 쥔 기술만으로는 목적지에 닿지 못한다는 뜻이다.그렇다면 그 기술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대부분은 아직 누군가의 연구계획서 안에 문장으로만 존재한다. 성공한다는 보장도, 익숙한 이름도 없이. 국가가 그 가운데 무엇을 살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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