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앞 맴돌던 ‘부캉이’, 33일 만에 수로 밖으로
“이제는 넓은 바다에서 잘 살아야 해.”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인공수로에 한 달 넘게 머물던 흑상어 ‘부캉이’가 21일 3차 유도 작업 끝에 수로 밖으로 빠져나갔다.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된 지 33일 만이다. 부캉이는 이날 오후 6시경 친수공원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북항 제1부두 앞 해상에서 목격됐다. 다만 이곳을 외해로 보기는 어려워 다시 수로 쪽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부산시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은 21일 오전부터 부캉이를 수로 밖 바다로 유도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과 이달 2일에 이은 세 번째 시도다. 부캉이가 지난달 18일 수로에 들어온 뒤 먹이 활동이 확인되지 않은 데다 22일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악화를 우려해 다시 유도 작업에 나선 것.현장 지휘는 7월 강릉항 돌고래 ‘안목이’ 구조에 참여했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구조팀이 현장 맡았다. 구조팀은 수로를 가로질러 대형 그물을 펼친 뒤 부유식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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