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916㎜ 극한 폭우… 거제 산사태로 1명 숨져
200년에 한 번 내릴 만한 수준의 ‘괴물 폭우’가 광복절 연휴에 남해안 일대를 덮쳤다. 경남 거제에는 평년 여름철 강수량과 맞먹는 폭우가 단 사흘 만에 쏟아졌다. 극한 폭우가 쏟아진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거제에서는 오전 1시 32분부터 1시간 동안 124.5mm의 ‘송곳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하루 동안에는 642.6mm의 비가 내렸다.
1972년 거제에서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하루 강수량도, 시간당 강수량도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15∼17일 누적 강수량은 916.1mm로, 거제의 평년 여름철 강수량(935.1mm)의 98%가 사흘 동안 집중됐다. 이날 경남 통영에서도 오전 5시 11분부터 1시간 동안 97.4mm의 비가 내렸다.
1968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양이다. 하루 강수량(454mm)도 최고 기록이다. 이 같은 강도의 비는 거제에서는 200년, 통영에선 1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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