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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7월 산업생산 4.5%↑·소매판매 0.6%↑…시장 전망치 밑돌아(종합)

Yonhap News Agency ·
中 7월 산업생산 4.5%↑·소매판매 0.6%↑…시장 전망치 밑돌아(종합)

장비 제조업(+9.7%)과 첨단 기술 제조업(+13.8%)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특히 3D프린터(+52.3%)와 리튬 배터리(+40.2%), 공업용 로봇(+28.5%), 컴퓨터·통신·전자장비 제조업(+19.1%) 등이 전년 대비 부가가치를 크게 늘렸다.

반면 농산품·부식품 가공업(+3.8%)과 주류·음료·차 제조업(+2.6%), 방직업(+2.3%),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1.2%), 비금속 광물 제품업(-3.3%),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2.5%) 등은 비교적 부진했다.

7월 소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3조9천22억위안(약 818조원)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 1.5%를 크게 하회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로 내수 경기 가늠자로 통하는데, 당국의 다양한 내수 촉진 정책에도 효과가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 1∼7월 중국의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4조3천9억위안(약 90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줄었고, 이 가운데 주택 투자는 3조3천172억위안(약 694조원)으로 19.1% 감소했다.

1∼7월 주택 시공 면적(-12.7%)과 신규 착공 면적(-24.0%), 신축 분양 주택 판매 면적(-11.8%) 및 판매액(-13.1%) 모두 두 자릿수대 감소세를 보였다.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 조달액은 4조5천748억위안(약 957조원)으로 20.3% 줄었고, 개인주택담보대출액은 6천40억위안(약 126조원)으로 23.5% 감소했다.

올해 1∼7월 고정자산 투자는 6.7% 줄어 시장 전망치(-6.2%)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인 것은 물론, 1∼6월(-5.2%)보다 낙폭을 키웠다. 인프라 투자는 3.6% 줄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월 국민 경제의 운영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외부 환경이 복잡다변하고, 국내 '강한 공급 약한 수요'의 모순이 두드러지며, 일부 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의 안정적 호전이라는 기초를 더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통상 오전 10시(현지시간)에 경제 통계를 발표하는데, 이날은 오후 3시로 공개 시간을 늦췄다. 오전에 장쩌민(江澤民·1926∼2022) 전 국가주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중국의 성과'를 강조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제가 부진한 내수에 지난달 태풍 피해까지 겹치면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차질이 일시적 영향일 뿐일 수도 있으나, 정책 입안자들은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경제 지원이 필요한지 평가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08/17 18:16 송고 2026년08월17일 18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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