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옥죄는 우크라이나 드론… 러시아 하원 선거 맞춰 ‘1110대’ 사상 최대 공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하원 선거 기간에 맞춰 수도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전역에 사상 최대 규모 무인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세는 러시아 핵심 기반 시설을 타격해 전쟁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정치적 타격을 입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은 전시 상황과 수도 피격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무난하게 과반 득표를 기록하며 정권 안정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AP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러시아 본토를 향해 1000대가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국 각지와 크림반도, 흑해 해역 등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110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AP는 이번 공격으로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정유 공장과 주거용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번 공격으로 7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민간인 2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점령지인 헤르손 지역에서도 선거 관리관을 포함해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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