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한국 정치 상황, 알래스카 LNG 변수로…일본과 협력해서라도 완수”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 참여와 관련해 한국 내 ‘정치적 역학’을 불확실성의 한 요인으로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의 현 정부나 차기 정부, 필요하다면 일본 등 다른 국가와 협력해서라도 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6일(현지시각) 알래스카 지역방송 ‘알래스카 뉴스 소스’(KTUU)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사업의 불확실성과 관련해 한국 국내 정치 상황이 사업 추진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I think you have some political dynamics, frankly, in South Korea)는 취지로 말하며 “우리는 한국의 현 정부든 차기 정부든, 솔직히 말해 일본이나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하든, 이 일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사람들은 알래스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알래스카산 가스가 “일부 군소 독재정권에서 나오는 가스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나며, 더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가 매우 높고 이를 실현하겠다는 행정부가 있는 만큼 우리는 이 일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다르다”고도 말했다.
설리번 의원도 밴스 부통령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사업 추진 여건이 과거와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상과 사업 구조를 놓고 여전히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자금이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내각이 지원하고 있다. 이제 이것은 연방정부가 중점을 두는 사업이고, 이는 우리가 이전에 가졌던 기회와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
다만 알래스카 내부에서도 사업의 소유 구조와 세금 문제 등을 둘러싼 의문은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알래스카 주의회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구체적인 사업 구조에 대한 설명 없이 나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설리번 의원은 현재 행정부의 초점이 한국의 투자·재원 문제에 맞춰져 있으며, 다음 단계로 구매 계약과 한국·연방정부·알래스카주가 어떤 구조로 사업에 참여할지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래스카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 지역이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원 선거가 예상 밖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현역인 설리번 의원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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