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의 도살자’ 믈라디치 84세로 사망…종신형 복역 중
보스니아 전쟁 당시 스레브레니차 학살과 사라예보 포위 공격을 지휘한 보스니아계 세르비아인 장군 라트코 믈라디치가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세르비아 공영방송 RTS가 27일(현지 시간) 믈라디치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으며, 그의 변호사도 로이터통신에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보스니아의 도살자’라는 별명으로 불린 믈라디치는 1990년대 초 보스니아 전쟁 당시 비세르비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인종청소 작전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2017년 구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에서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박해와 절멸, 살인, 테러, 민간인에 대한 불법 공격, 인질극 등의 혐의도 인정하고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특히 믈라디치가 지휘한 보스니아 세르비아군은 1995년 7월 스레브레니차에서 약 8천 명의 보스니아계 무슬림 남성과 소년들을 살해했다. 이 사건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최악의 집단학살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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