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예술 서랍 연 박상원…"위대한 예술가는 훔치고, 도시는 깨어난다"
서울에서 가장 빠르고 숨 가쁘게 굴러가던 도산대로 12차선 도로가 이틀간 거대한 야외 극장으로 숨을 튼다. ’2026 강남페스티벌‘(10월 3~4일)의 지휘봉을 쥔 박상원 공동조직위원장은 이 파격적인 공간의 전복을 두고 “가장 거친 민원의 자리에서 가장 찬란한 전환을 이뤄내는 실험”이라 말한다. 매연과 신호등 대신 런웨이와 K-팝의 선율이, 경적 소리 대신 다채로운 세대의 환호가 채워지는 순간 도시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해방감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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