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번 돈, 국민에게… 대만, 2400만명에 44만원씩 ‘AI 배당’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내년 전 국민에게 1인당 1만 대만달러(약 44만원) 현금을 지급하겠다고 18일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 산업 호황이 이끈 막대한 경제 성장 과실을 전 국민과 골고루 나누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대만 내부에서는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반발이 야당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18일 포커스타이완과 연합보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라이 총통은 내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에 2357억 대만달러(약 10조4000억원) 지출을 추가해 전 국민 현금 지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라이 총통은 내년도 중앙정부 세입 전망치가 3조9266억 대만달러(약 175조원)로 상향 조정됐다는 점을 지급 근거로 내세웠다. 세입 증가 덕분에 신규 부채를 늘리지 않고 균형 예산을 유지하면서 이른바 ‘인공지능 배당금’을 국민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예산안은 올해 중 대만 입법원 심사를 거칠 전망이다. 심사를 통과하면 현금 지급 절차는 내년 2월 춘제(설날)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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