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375만원' 강남 아닌 강북 월세…성북·동대문도 치솟는 월세
[땅집고] 동갑내기 신혼부부 A씨(33) 부부는 올해 8월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전용면적 84㎡에 보증금 1억 원, 월세 300만 원 조건으로 입주했다. 그런데 같은 면적의 이 아파트는 지난해 3월만 해도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180만 원에 거래됐다. 보증금은 그대로인데 월세만 1년 5개월 만에 120만원 가까이 올랐다.
A씨 부부의 월 합산 소득은 세후 약 650만 원이다. 월세 300만원은 소득의 46%에 달한다. 관리비와 공과금까지 더하면 주거비만 매달 월 330만~350만원에 이른다. 사실상 절반이 주거비로만 나가는 셈이다.
A씨는 “전세 대출 이자가 부담돼 월세를 택했는데, 막상 계약 단계에서 월세가 이렇게 오른 줄 몰랐다”며 “결혼 초기라 저축도 해야 하는데 월급 상당 부분이 집값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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