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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뉴스

하정우 입각설…한동훈 뛰고 민주당 '포스트 전재수' 고심

Nocut News ·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군에 오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부산 북구 정치 구도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하 전 수석이 실제 장관으로 발탁될 경우 현재 맡고 있는 북구갑 지역위원장 자리가 다시 사실상 공백 상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을 배출한 북구갑을 장기간 비워두기 어렵다는 점에서 북구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명희 북구청장이 갑 지역까지 한시적으로 챙기는 방안도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된다. 여기에 차기 총선을 앞두고 북구갑·을 합구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지역 기반을 빠르게 다지면서 민주당의 '포스트 전재수' 고민도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하정우 중기부 입각설…북구갑 또 공백 가능성25일 CBS 종합취재결과,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은 이재명 정부의 차기 개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 전 수석과 함께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하 전 수석은 지난 6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게 패한 뒤 북구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지역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전국을 돌며 인공지능 전환, 이른바 'AX'를 주제로 강연하는 등 AI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왔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행보를 놓고 일찌감치 정부 내 중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으로 중기부 장관 자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하 전 수석이 실제 장관 후보자로 지명될 경우 그의 정치적 무게중심도 자연스럽게 중앙정부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북구갑이다. 전재수 시장이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을 떠난 뒤 보궐선거 후보로 투입된 하 전 수석마저 입각할 경우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과 몇 달 사이 북구갑의 정치적 구심점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전재수 키운 북구갑…정명희 '갑·을 병행' 카드 거론특히 북구갑은 전재수 부산시장이 오랫동안 지역 기반을 다져온 민주당의 부산 핵심 지역 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지역위원장 자리를 장기간 비워두기는 어렵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내부와 지역 정가에서는 하 전 수석이 입각할 경우 후임 지역위원장을 곧바로 새로 정하기보다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를 두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 과정에서 북구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명희 북구청장이 한시적으로 북구갑까지 함께 챙기는 방안도 하나의 시나리오로 흘러나온다. 당장 차기 총선 후보를 염두에 둔 새 인물을 북구갑 지역위원장으로 앉히기보다는 북구 정치권 사정에 밝고 조직 기반을 갖춘 정 구청장을 중심으로 갑·을 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정 구청장의 북구갑 직무대행 또는 병행 체제가 가능한지, 어떤 절차를 거칠지는 중앙당의 판단과 당내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아직 하 전 수석의 입각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후임 논의 역시 수면 아래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지역 정치권에서 정 구청장 역할론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민주당이 당장 북구갑을 맡길 뚜렷한 인물을 찾기 쉽지 않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한동훈·박성훈은 이미 '지역구 다지기'민주당이 후계 구도를 고민하는 사이 보수 진영에서는 이미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지역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북구갑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보궐선거 당선 이후 지역 현안과 주민 행사에 잇따라 참여하며 지역구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교통과 생활 민원을 직접 챙기는 것은 물론 국민의힘 소속 북구 시의원인 김효정 시의원 등 지역 시·구의원들과의 접점도 늘리면서 조직 기반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북구을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 역시 중앙 정치 활동과 함께 최근 지역 행보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주민 간담회와 각종 지역 행사 참석 등을 통해 주민 접점을 넓히며 지역 기반을 다지고 있다. 두 의원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구 관리뿐 아니라 차기 총선에서 불거질 수 있는 선거구 조정까지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갑·을 합구'까지 변수…민주당 포스트 전재수는부산 정치권에서는 인구 변동에 따라 향후 북구갑과 북구을 선거구가 하나로 합쳐질 가능성도 꾸준히 변수로 거론된다. 합구가 현실화하면 북구 정치권의 판 자체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한동훈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여부와 박성훈 의원과의 관계가 핵심 변수가 되고, 민주당에서는 통합된 북구 선거구를 책임질 대표 주자를 누구로 세울지가 더 큰 과제가 된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재수 시장이 부산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아직 그의 지역 정치적 영향력을 이어받을 뚜렷한 후계자가 부상하지 않은 상태다. 하 전 수석은 보궐선거 출마와 지역위원장 취임으로 그 역할을 이어받는 듯했지만, 장관 입각 가능성이 현실화하면 다시 중앙 무대로 이동하게 된다. 정명희 구청장은 현재 북구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데다 민선 구청장으로 지역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포스트 전재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다만 현직 구청장이라는 점에서 당장 총선 주자로 직결해 해석하기에는 이른 측면도 있다. 결국 하 전 수석의 거취가 민주당 북구 정치권의 후계 구도를 다시 짜는 첫 단추가 될 전망이다. 한동훈·박성훈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 기반 확보 경쟁에 나선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재수 시장 이후 북구의 정치적 구심점을 누구에게 맡길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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