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명단 샀다, 맘껏”…여의사, 프로포폴 4700차례 불법투약 [더뎁스]
“지금도 대놓고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하는 병원이 강남에 수백 곳은 될 겁니다. 그런데 더 이상 새 수사를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별관에서 만난 김서영 검사(40·사법연수원 43기)는 의료용 마약 수사의 현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검찰은 그간 수사를 통해 서울 강남 일대에서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병원 수십 곳을 파악했다. 아직 파악하지 못한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로는 수백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형사사법체계 개편으로 검사의 수사권이 사라지면서 이들을 추적해 온 전문수사 영역이 공백 상태가 될 수 있어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불법 의사’만 추적하는 마약 전문수사팀서울중앙지검 ‘의료용 마약 전문수사팀’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는 의사와 병원을 전담해 추적해 온 유일한 검찰 수사팀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024년 2월부터 전문수사팀을 운영해 왔다. 이른바 ‘롤스로이스남 사건’과 배우 유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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