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면 30승도 하겠는데" 야신도 탐냈던 그 투수, 37세에도 '161km' 괴력이라니…오타니라서 승부욕 불탔다
[OSEN=이상학 객원기자] 지난 2015년 6월20일 창원 마산구장의 원정 감독실에서 김성근 당시 한화 이글스 감독의 시선은 TV에 고정돼 있었다.
TV에는 메이저리그 경기가 재방송 중이었고, 김성근 감독은 깡마른 백인 좌완 투수를 보곤 “볼 참 좋다”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당시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 크리스 세일(37·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이 피처를 데려와야겠다. 유명한 선수인가?”라고 기자들에게 몸값도 물으며 “어마어마하게 좋은 투수다. 스피드 자체가 다르고, 볼끝도 좋아 보인다. 클레이튼 커쇼보다 더 나아 보인다”며 “저런 투수 데려올 수 없나? 우리나라 오면 무조건 20승은 하겠다”고 말했다.
“혹사시키면 30승도 하겠는데”라고 농담도 던지며 세일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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