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조원 넘은 가계빚… “시스템 위험 낮지만 소비·성장 발목"
한국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는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잠재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가계부채 총량은 많지만 여러 대출 규제로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 있다. 반면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고, 내수 경제를 위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우려도 많다.
26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2019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조9000억원 늘어났다.
2021년 3분기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2조2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12조8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이전에 주택을 매매하려는 수요와 집단대출, 주식 투자 자금 수요가 대출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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