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장 선임 철회하라” 예술가·단체 332명 초유의 성명 발표 ‘집단 행동’
“참담합니다. 어린이·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예술 창작의 전문성을 이렇게 가볍게 여겨도 됩니까?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 활동을 하는 우리는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명하며, 임명 철회를 촉구합니다.” 문체부가 올해 초 새로 출범한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초대 단장 겸 예술감독에 관련 공연 경력이 거의 없는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지난 11일 선임한 데 대해 현장 공연 예술가 330여 명·단체가 연대 서명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은 2011년 국립극단 산하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로 시작, 15년이 지난 올해 초 별도 법인으로 독립해 출범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공연을 만들어온 현장 예술가들의 오랜 숙원이 이뤄진 것. 하지만 문체부는 첫 출발하는 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어연선 광명문화재단 대표를 임명했다. 어 신임 감독은 대학 시절 마당극을 시작해 극단을 운영하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래 일했다. 어린이·청소년 공연 전문가라고 할 수 없는 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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